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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커피프랜차이즈 어떻게 봐야하나?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등록일 :2016-04-19 / 작성자 : 관리자 / 방문수 : 6869
     

    요즘 주변에 커피 프랜차이즈들 엄청나게 많죠?

    직장주변은 물론 아파트 주변에도 몇개씩들어서기 시작하고  큰 대형프랜차이즈 점들에서도 커피를 팔기때문에 사실 커피를 사먹을수있는 공간은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보여집니다.

    프랜차이즈 창업하시려는 분들의 치열한경쟁도 예상되고 금방 열었다가 닫는 분들도 계시고..

    최근에는 편의점까지 저가 커피시장에 진출하여 점점 힘들어질거 같아 커피업종의 프랜차이즈 창업이 우려가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서  YTN라디오 FM94.5에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님이 인터뷰한내용이 있길래 한번 공유합니다~

    프랜차이즈 커피 창업하실분들은 꼭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생생인터뷰]“저가커피전문점으로 흥행하는 프랜차이즈, 계약 시 유의점은?”-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7:00)
    ■ 진행 : 김윤경 기자
    ■ 대담 :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김윤경> 오늘 두 번째 생생인터뷰입니다. 늘어나는 저가 커피 전문점. 프랜차이즈 계약 시 유의점 어떨지 알아보겠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1,000원. 이렇게 쓰여 있는 곳들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게 햄버거 가게나 편의점이 아니고요. 커피 전문점들도 그런 곳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고객들로서는 일단 반갑기는 한데. 경쟁이 심화될수록 품질이 저하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고. 또 커피 이렇게들 많이 사먹으니까 나도 커피 사업 해볼까? 하는 분들도 꽤 있을 것 같은데. 창업할 때 주의점은 없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님이 전화 연결 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이하 이경희)> 네. 안녕하세요.

    ◇김윤경> 네. 최근에 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커피 전문점이나 주스 전문점들 꽤 많이 보이거든요. 성장세가 어느 정도인가요?

    ◆이경희> 네. 그동안 성장을 못 하고 있던 브랜드들도 최근의 붐에 힘입어서 1년에 수백 개 씩 점포를 출점하는 경우들도 많이 있고요. 브랜드가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 브랜드들이 몇 백 개 씩 점포를 출점한다고 하면, 전국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숫자가 확산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윤경> 저가 커피 전문점에는 제가 아까 서두에 말씀드린 햄버거 가게에서 판매하는 것이라든지, 아니면 편의점에서 파는 것이라든지. 이런 것도 다 포함이 되는 건가요?

    ◆이경희> 아니죠. 그것은 빼고요. 순수하게 커피 전문점으로 출점을 하는데. 그렇게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이고요. 최근에는 주스 전문점들도 가격 파괴하는 곳들이 등장하기 시작해서, 주스만 가격 파괴하는 게 아니라 커피도 같이 1,000원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음료 전문점을 카페형이나 테이크아웃형으로 운영하는 점포들의 숫자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윤경> 네. 이렇게 정말 어떻게 보면 초저가이기도 한데요. 저가 커피 전문점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이경희> 네. 우리나라가 구조적인 저성장, 불황 시대로 접어들고 있고요. 이미 가까운 일본 같은 경우에는 오래 전에 그런 구조적인 저성장 시대에 진입했기 때문에. 저가 업종들이 굉장히 많이 확산이 됐던 전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금 청년 실업이라든지,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와 맞물리고, 일반적인 서민들의 가계부채도 늘어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주문이 잦은 것이 좀 많이 작용을 한다고 할 수 있겠고요. 이전에는 우리가 이런 커피나 이런 것들을 기호식으로 먹는다든지, 또 사람을 만날 때 특별한 경우에 먹었는데. 요즘은 아시다시피 하루에도 틈만 나면 마시는 게 커피고, 에스프레소 커피가 워낙 일반화 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자주 사먹는데. 이렇게 하루에도 몇 번 씩 몇 천 원 짜리를 사먹는 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이 되기 때문에. 자주 마시고, 대신 좀 저렴한 게 나오면 저라도 선호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김윤경> 제가 바로 그런데요. 커피나 주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싸게 팔고 많이 주는데 맛도 있다. 제가 볼 때 품질이 그다지 안 나쁘다 싶으면 그 쪽으로 가게 되요. 그런데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항상 그 가게 주인께 이렇게 받아서 남으세요? 라고 물어보고 싶더라고요.

    ◆이경희> 제가 아는 분이 아메리카노를 1,000원에 판매하시는데요. 이 분 말씀에 따르면 본인이 갑이다. 손님들이 미안해하면서 마시기 때문에 본인은 큰 소리 치고 판매하는 대신, 더치커피를 선물용이나 10,000원대 이상이 되는 더치커피를 같이 구비해서 아메리카노를 계속 드시는 분들이 더치커피를 고가로 사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것으로 수익을 만회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김윤경> 그렇군요. 그래서 이렇게 정말 커피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정말 커피들 많이 마시잖아요. 그래서 이 저가 커피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이런 것을 보면 아, 내가 저가 커피 전문점을 한 번 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들을 하나 둘 씩 갖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 분들을 위해서. 이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서 좀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된다, 염두에 둬야 한다고 알려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경희> 사실 꼭 저가가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 커피숍을 운영하는 거예요. 일단 운영하기에 단순해 보이고, 또 흔히 하는 말처럼 물장사니까 마진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카페형 같은 경우에는 인테리어도 예쁘고 그러니까 기왕이면 커피숍 하고 싶다고 하지만. 요즘에 확산되고 있는 저가 커피점들이 대부분 다 테이크아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내점 고객이 그렇게 많지가 않고요.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판매를 하다보면, 예를 들어서 1,000원 짜리 커피를 100잔 팔아도 100,000원이거든요. 실제로 10만 원을 팔아서 뭔가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수백 잔 씩 팔아야 되는데. 시간당 수백 잔을. 우리가 손님이 하루 종일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잖아요. 하루에 한 시간에 서른 잔을 판매한다고 하더라도 2분당 하나씩 커피를 만들고 팔아야 되는데. 실제로 쉽지가 않은 것이죠. 그래서 너무 환상에 젖어서. 일단 저렴하게 판매하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손님이 몰릴 때는 굉장히 장사가 잘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 단가나 매출로 따져보면 상당히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사업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된다고 할 수 있죠.

    ◇김윤경> 특히나 최근에 요리 연구가로 유명한 분이 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도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고요. 이제 조금 알려진 브랜드들도 있거든요. 저가 커피 전문점 같은 경우에. 그러면 이것은 좀 검증된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 것들은 좀 나은 것인가요, 아니면 꼼꼼하게 비교를 해봐야 되는 건가요? 어려운 질문이죠?

    ◆이경희> 저가로 판매한다는 사실 자체는 불변이기 때문에. 사실 업종을 선택하실 때 이게 저가가 그냥 미끼 상품의 역할을 많이 하면서, 전체적으로 객단가를 높일 수 있는 구성이 되어있는가. 이런 것을 좀 따져보셔야 되는데요.

    ◇김윤경> 그게 예를 들면 이런 거네요. 1,000원 짜리 커피 많이 사는 사람들이 비싼 더치커피를 꼭 사느냐. 그래서 객단가를 높여주느냐,를 알아야 된다는 그런 말씀이시죠?

    ◆이경희> 꼭 더치커피가 아니더라도, 예를 들면 보조적인 다른. 2, 3천 원 대가 넘는 다른 메뉴들이 있어서 그 메뉴들의 판매량도 적당히 좀 받쳐주고. 대신 저가 커피가 일정 정도 수준인지 아닌지 보셔야 되고요. 또 저가라고 하더라도 1,000원 짜리하고 1,500원 짜리하고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금액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도 좀 따져보셔야 되고요. 일례로 최근에 제가 아는 창업자 한 분이 그런 저가 커피를 창업했는데. 한 20일 만에 그만두셨어요.

    ◇김윤경> 20일 만에요?

    ◆이경희> 예. 장사가 안 됐던 것은 아닌데. 저가 커피를 판매하는 게 너무 힘들고, 아르바이트생들에게도 못 할 짓이더라. 장사가 잘 되도 참 힘들었다는 얘기죠.

    ◇김윤경> 많이 팔았지만 그게 남기는 게 별로 없어서 힘드셨던 모양이네요.

    ◆이경희> 남기는 것도 없고, 노동 강도는 세지고. 또 아마 저가가 너무 장사가 잘 되도 문제인 게. 그게 일하는 종업원들 얼굴 보면 얼굴 표정들이 그렇게 밝지가 않습니다.

    ◇김윤경> 그렇죠. 그런데 20일 만에 그만두고 그러면 위약금 물고 이런 조항 있는 것 아니에요?

    ◆이경희> 그런 것은 본인이 스스로 그만두는 것은 위약금을 물어야 되는 것은 아닌데. 본인이 그냥 포기를 하신 것이니까. 아무래도 양도 양수를 하고 나왔기 때문에 큰 손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장사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고객들도 싸니까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까 손님이 많아도 힘들고. 나는 이런 사업은 못하겠다고 본인이 판단을 하신 것이죠. 그럴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냥 막연히 싸면 손님들이 좋아한다. 싸면 많이 팔린다기 보다는. 사업자 입장에서 사업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윤경> 그러면 저가 커피 전문점 시장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경희> 그런데 이 저가 커피. 우리나라 어쨌든 1인당 원두 소비량은 인스턴트 소비량은 많지만,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까지도 상당히 커피 시장의 성장 여지가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커피가 워낙 또 보편화 돼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보이지만. 지금 현재 편의점에서 또 자동 커피 기계를 두고 판매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이 편의점에서는 커피뿐만 아니라 즉석 빵이라든지, 심지어는 도시락 시장까지 해서 거의 푸드 전문점화 되고 있는 경향이기 때문에. 이 커피뿐만 아니라 저렴한 분식들은 편의점과의 한 판 경쟁에서 각오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김윤경>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경쟁들이 심화가 되고 있다는 점 염두에 둬야 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경희> 네. 감사합니다.

    ◇김윤경>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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